1. 2023년 정부혁신에서 논의한 주요 최초 최고 사례를 브리프로 제작하여 정부, 학계관계자와 국민에게 공유 및 확산하고자 함
o. 최초 사례: 위기에서 꽃 피운 혁신: 칠곡 DRIVE THRU 검사소 : 행정안전연구실 차남준 부연구위원, 홍성우 전문연구원
-2020년 1월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발한 COVID-19로 전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국가들은 외부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다투어 국경을 폐쇄하였고, 지역사회는 전염병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 정부는 COVID-19의 확 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외 출입국자에 대한 검사 강화, 확진자 동선 추적 및 접촉자 확인, 방문자 목록 작성 등 국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방법! 대구 경북지역에서 COVID-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던 때 즈음, 칠곡병원의 경영진은 한 문서를 확인하게 되었다. 이 문서는 전날 진행되었던 감염학회의 회의록으로, 그 안에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COVID-19 검사 를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있었다. 초기의 아이디어는 검사자들 간의 상호 전파를 방지할 수 있는 큰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 외곽을 따라 자동차들이 이동하며 한 명씩 자기 순서에 맞추어 검사를 받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칠곡병원은 이 방식의 핵심이 넓은 장소가 아닌 자동차에서 검사를 받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의 COVID-19 검사소를 준비하게 되었다. 자동차에서 검사를 받는 방식은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의 확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차와 차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부분 희석되어 감염의 가능성이 낮 다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진과 피검인이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매 검사마다 옷과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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