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벌 행정이슈_3-5호]
식량안보와 농업정책 ODA
이효정 대표(E&S 컨설팅)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세계의 곡물창고라 불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식량가격의 높은 변동성,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세계의 기상 재난 등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회복력이 낮은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식량안보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농업 가치사슬의 변화와 위협을 진단하고,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업 ODA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안보의 달성을 우선 목표로 한다. 식량시스템은 식량을 생산해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경제적, 제도적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식량시스템은 전세계에 걸쳐 분포되는데,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반면 농산물을 수출하기도 한다.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의 유지를 위해 가속화되는 도시화문제, 기후변화, 과학기술협력,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ODA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농업 및 농촌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적 접근을 탐색하는데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다.